이번 포스팅은 복정지구에 대해서 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 목적은 복정지구를 직접 방문해 보고 복정지구가 어떤 곳인지 투자할 만 가치가 있는지를 직접 눈으로 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내용을 정리해서 하나의 포스팅으로 올리려고 했죠.
그런데 막상 방문해 보니, 복정지구는 단순히 하나의 포스팅으로 끝낼 수가 없는 분량이었습니다. 우선 도보로 복정역에서 산성역까지 직접 살펴보니 거의 3시간 정도가 걸렸고, 방문하는 곳곳마다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체 구역을 A, B, C 세 구역으로 나누어서 시간이 되는대로 최대한 정리해서 포스팅을 올리려고 합니다.
요즘 부동산이 불경기라고 하는데 최근에 직접 방문 했던 성남 신촌지구, 용인 원삼SK하이닉스, 판교 대장지구 등 너무 좋은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역시 투자할 곳은 많은데 돈이 없는 게 문제네요.
부디 제 포스팅을 보시는 분 중에 한 분이라도 청약 자격이 되시거나 투자할 여력이 있으신 분들은 기회를 잘 잡으시면 분명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정역 입지
성남에서 성남대로를 타고 서울로 넘어가기 바로 전, 서울의 초입에 복정역이 위치해 있습니다. 복정역은 그야말로 사통발달 교통에 중심지라고 할만큼 주요 도로를 끼고 있습니다. 분당과 수서를 연결하는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성남대로, 위례와 연결되는 위례터널, 헌릉로 등의 큰 도로가 지나갑니다.
전철로는 수인분당선, 8호선, 그리고 공사 중인 위례선이 있습니다. 그리고 2.5km 거리에는 수서역이 있고, 2.6km에는 가락시장역, 700m 거리에 장지역(가든파이브)가 위치해 있습니다.
왼쪽에는 강남세곡지구, 오른쪽에는 위례지구 및 복정지구가 공사 중 입니다.
현재는 복정역버스환승센터만 있을 뿐 허허벌판 상태입니다. 과연 어떤 시설이 들어오게 될까요?
복정역세권 복합개발 코엑스2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는 작년 7월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개발사업을 위한 3개 필지에 대해 사업자 공모를 개시했습니다. 토지비만 3조원이 넘고 총사업비가 10조원에 달하는 웬만한 택지개발사업 비용을 훌쩍 넘는 규모입니다. 업무, 상업시설 규모는 연면적 약 100만㎡로 코엑스 연면적(46만㎡)의 2.2배 규모입니다.
이정도의 대규모 필지는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찾기 어렵습니다. 복정역 남측에선 이미 복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별도로 추진되고 있고, 복정역세권사업 용지 인근의 도시지원시설용지에 대해서도 성남시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 중 입니다. 복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은 2021년에 사업자 선정(DL이앤씨 컨소시엄)이 완료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 인력 재배치
지난 2월 현대차그룹은 남양연구소 내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인력을 재배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후보지로는 서울시 송파구 복정역 근처와 성남 판교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연구소 조직개편을 통해 SW 개발을 전담할 AVP(차세대자동차플랫폼) 본부를 신설했는데, 해당 본부 소속의 일부 리서치랩이 재배치 대상입니다.
복정역 주변은 현재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곳으로 현대차는 현대건설이 수주한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부지를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차그룹은 복합시설 부지에 연구단지를 조성해 남양연구소 AVP 인력 일부를 이전하는 것을 고려 중입니다.
현대차그룹이 복정역세권/판교 등으로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개발자들이 강남이나 판교가 아니면 오지 않으려고하는데 따른 결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남양연구소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해 있어 SW 개발자를 채용하기 어려워 이들 조직을 서울과 판교지역으로 이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