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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인하 신중” 발언에 美 10년물 국채금리 4.17%로 급등

동방불패♡ 2024. 2. 7. 22:26

1. 파월 발언과 국채금리

기준금리 인하를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여파로 미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지속했다.

5일(현지 시각)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미 증시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7%로 직전 거래일인 2일 같은 시간 대비 15bp(1bp=0.01% 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파월 연준 의장이 4일 밤 CBS 방송 인터뷰에서 “경제가 튼튼한 만큼 언제 기준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힌 게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시장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이날 채권 수익률 급등으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 거래일 연속 10bp 넘는 급격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2. 파월 발언 후 금리 예측

파월의 발언 이후 시장 참여자들이 금리 예측을 Fedwatch에서 한번 다시 확인해 봤습니다.

3월은 79.5%가 금리 동결을 예측하고 있고, 20.5%만 금리 인하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의 경우 3월 금리 인하 예측이 거의 50%였는데, 급격하게 금리 인하 예측치가 내려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월 금리 예측은 0.25% 금리 인하가 55.1%에 지나지 않고, 동결도 32.9%나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면 5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크다고 시장 참여자들은 예상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렇게 점점 밀리다 보면 5월을 그대로 보내고, 상반기에는 금리 인하가 힘들고 7월은 되어야 한다는 얘기가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