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 예상 가격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예상 매출

1. NVIDIA H100 / HBM 구조

H100 GPU에는 Hopper Architecture가 적용됐다. 엔비 디아가 GPU에 적용하는 아키텍처는 수학자 또는 과학자의 이 름을 따라 Pascal ▶ Volta ▶ Ampere ▶ Hopper를 적용했다.

엔비디아가 설계한 H100는 양산 시 TSMC의 4나노미터 전공정 파운드리와 CoWoS 패키징 기술이 적용된다. CoWoS 패키징 기술은 Chip on Wafer on Substrate를 의미하며 비메모리(System on Chip)와 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를 가까운 거리에서 나란히(side by side) 패키징하는 기술이다. 

엔비디아의 H100 GPU은 6개의 HBM3 메모리를 탑재해 최대 96GB 메모리 용량을 지니고 있지만, ECC 지원 등의 이유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80GB 정도이다.

2. HBM 매출 예측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Research)에 따르면 HBM시장은 올해 약 19억달러에서 2027년에는 무려 약 187억달러로 약 10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연평균 약 76%의 성장을 예상한 수치이다. 총 HBM 사용양 기준으로 2023년에는 약 13만GB에서 2027년에는 1백 60만GB로 증가한다. 연간으로는 약 89% 수준의 급격한 성장이다.

연간 AI용 GPU의 개수는 2023년 1백 60만개에서 2027년 5백 40만개로 약 3.5배 성장이 예상된다. 연간으로는 35% 수준이 성장을 예상한 수치이다. 이 중에 NVIDIA의 market share는 2023년 90%에서 2027년에는 70%까지로 떨어지고, data center에서의 수익은 연간으로 18% 정도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3. Market Share

TrendForce의 자료에 의하면 2023년에는 HBM2e의 시장 점유율은 50% 수준이고, HBM3은 39% 수준이다. 2024년에는 HBM3가 60% 수준으로 증가하고 HBM2e의 경우 25% 수준으로 감소한다. NVIDIA의 H100이 본격적으로 사용됨에따라 HBM3가 주로 사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올해 CSP로부터 삼성전자에 대한 주문이 늘어나면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 모두 2023년부터 2024년 사이에 HBM 시장에서 비슷한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를 합친 전체 점유율은 약 95%이다. 

주로 HBM3e 개발에 주력해 온 마이크론은 이들 두 한국 제조사의 공격적인 확장 계획으로 인해 향후 2년 동안 시장 점유율이 소폭 감소할 수 있다.

4.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K하이닉스는 "2024년도 HBM3·HBM3E까지 케파(생산량)이 모두 솔드아웃 됐다"며 "추가 수요 논의도 들어오고 있어서 수요 기반 관점에서 보면 확실한 비저빌리티(시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HBM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5년 간 HBM 수요가 연평균 60~80% 늘어날 것이라는 게 SK하이닉스의 전망이다. AI서버와 가속기용 서버, 더불어 일반 디바이스 메모리까지 수요가 확장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가 투자 가능성도 언급했다. HBM 뿐만 아니라 DDR5, 모바일용 LPDDR5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에 대한 투자를 늘린단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D램 10나노 4세대(1a)와 5세대(1b) 중심으로 공정을 전환하고, HBM과 TSV(HBM제조 필요한 패키징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 삼성전자

현대차증권은 2023년 12월 5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신규 거래선 확대를 통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의 4분기 매출액은 원화강세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2.7%하회하는 69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존 추정치를 11.9% 상회하는 4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