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도 만든다 - 4월 총선 양향자 용인갑 예비후보 등록

1.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금일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용인갑 지역의 예비후보로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왜 다른 지역구가 아닌 용인갑에 등록을 했을까요?

바로 그녀의 경력을 살펴보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삼성전자와의 인연때문입니다. 삼성전자에 고졸 여직원으로 입사해서 상무이사에까지 올라, 삼성그룹 역사상 첫 여상 출신 임원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인연때문인지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간사"를 지냈습니다.

경력
1985.11~1992.12: 삼성전자 반도체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
1993.01~2007.01: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SRAM설계팀 책임연구원
2007.02~2011.01: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설계팀 수석연구원
2011.01~2014.01: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팀 수석연구원, 부장
2014.01~2015.12: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팀 상무
2016.01~2016.04: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
2016.06~2022.04: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서구 을 지역위원회 위원장
2016.08~2018.08: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2016.08~2018.08: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18.08~2019.08: 인사혁신처 산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2019.08~2020.08: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특별위원회 위원
2020.08~2021.04: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1.05~2021.07: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간사

양 대표는 최우선 공약으로 ‘2028년 남사·이동 반도체 특화단지 가동’을 내세웠다. 8년이나 지지부진하며 처인구의 지역 발전을 더디게 만든 원삼면 SK하이닉스 사태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미국과 중국은 2년 반이면 부지 선정부터 공장 가동까지 완료되는데 속도전에서 밀리면 대한민국 반도체는 다 죽는다”라며 “경기도의 변방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용인을 세계 반도체 수도로 바로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양 대표는 ▲반도체 고속도로 개통 ▲용인터미널↔동탄·수원·판교 셔틀버스 개설 ▲스타필드와 같은 대형 쇼핑센터 유치 ▲영재고·마이스터고·자사고 설립을 통한 명품 교육도시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다양한 반도체 관련 공약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에 특히 남사·이동 반도체 특화단지, 반도체 고속도로 개통이 눈에 들어 옵니다.

2. 현재 후보 리스트

현재 용인갑의 경우 뜨거운 반도체 열기때문인지 이미 12명의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여기에 양향자 대표가 등록했으니 무려 13명이 등록해서, 투표 용지에서 누구를 찍어야할지 난감한 상황입니다.

각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원, 각종 교육시설 설립 지원이 대표 공약입니다. 어느 분이 당선되던지 반도체클러스터 완공에 힘을 실어주셨으면 합니다.

이동섭 (전)의원은 용인에 제2의 국기원 건립과 민속촌, 반도체 특화도시, 마로니에 문화공원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대남 (전)비서관은 세계 속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반도체 인재 양성 위한 과학고 설립 지원, 현대화한 농법의 스마트 팜 도시 건설 등을 약속했다.

김범수 (전)당협위원장은 '처인 전철시대' 공약과 함께 수도권 광역버스와 마을버스 노선, 첨단 반도체 단지 조성에 따른 배후도시 건설 방안 등에 대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강만희 세무사는 용인을 첨단산업의 요람으로 만들고, 신도시와 같은 계획도시를 건설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자족도시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추박사 윤재복(54) 대표는 경안천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주택과 편의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을 건립을 약속했으며, 용인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희철(65) 원장은 처인구 반도체 클러스터를 상징하는 반도체 타워 건립, 국가산단 건설에 따른 피해 예상 주민들에 대한 생업보장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우일 예비후보는 "정치가 처인경제의 발전에 발목을 잡지 않도록 시장을 넓히고 제도를 개선하고 인프라구축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벡군기(전) 시장은 청년문제 해결에 적극적이고 민원이나 문제가 생기는 곳은 직접 현장에 가서 진두지휘해 해결하는 스타일이다. 자전거 정책에 적극적이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자주하는 편이다.

이상식(전)민정실장은 검찰독재에 대한 항쟁과 정권탈환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각오, 통합과 포용의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 처인의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 발전 계획 등을 밝혔다.

엄교섭(전)도의원은 5가지 프로젝트와 처인구 소득 10배 늘리기 전략을 내세우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한영수 소장은 처인구 발전을 위해 교통 및 인프라 구축과 반도체클러스터에 대비한 계획적인 도시설계를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3. 마의 지역구 용인갑 선거구

워낙 땅이 넓고 개발 호재가 많아서 그런지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도 뇌물 수수로 구속되는 엄청난 지역구 입니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용인시에서 유일하게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된 지역이었지만, 20대 대선에서는 용인시 일반구 중에서 가장 이재명 후보의 표가 많이 나온 지역이었다. 기흥구, 수지구가 집값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문제와 20~30대의 보수화의 영향을 받았다면, 처인구는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40대 위주로 외지인들이 많이 유입된 것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7대 국회의원 이래로 역대 국회의원들이 모두 징역형을 받아 구속 수감되었던 마의 지역구이다.
 심지어 국회의원이 아닌 지역위원장도 구속됐다.

20대, 21대의 경우 연속으로 지역구 의원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의원직을 상실하였다.

17, 18대 국회의원 우제창
: 금품수수로 징역 1년

19, 20대 국회의원 이우현
: 금품수수로 징역 7년

21대 국회의원 정찬민
: 
제3자뇌물공여죄로 징역 7년

더불어민주당 용인 갑 지역위원장 이화영
: 
쌍방울그룹과의 정경유착 의혹으로 현재 구속 수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