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막국수 - 서해 맛집

1. 위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덕분에 인스파이어에서 오는 손님도 많은 듯하다. 음식점을 선택하기 전에는 대기가 1시간 이상 걸리는 맛집인 줄 몰랐다.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다 정말 아무것도 없다. 아마도 인스파이어가 생기지 않았다면 주위에 논 밭 빼고는 아무것도 없었을 것 같다.

 

2. 영업시간 및 대기 시간

영업시간은 11시부터 입장하고,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다. 괜히 시간과 휴무일을 모르고, 도착하면 다시 다른 맛집을 찾아 이동해야 한다.

서해에 위치한 동해막국수집 특이하다. 도착하면 많은 차들과 주차전쟁이 벌어진다. 다행히 주차를 정리해 주시는 분이 3분 정도 있어 자리가 나면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다. 주차하고 나면 커다란 "동해막국수" 간판을 볼 수 있다.

1층 입구로 이동해서 대기를 등록하고, 자기 번호가 되면 2층으로 올라가서 주문과 식사를 하는 시스템이다.

대기는 "나우웨이팅" 시스템을 사용한다. 간단하게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을 준다. 도착 시간은 11시 30분 정도, 현재 대기 인원은 48팀 대기 예상 시간은 78분이다. 생각보다는 수육과 막국수 위주의 메뉴라 빨리 빠지긴 하지만 그대로 어마어마한 대기 시간이다. 가급적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은 영업시작시간 11시경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3. 기다림의 연속

영업시간 11시 근처에 도착하지 않는다면, 엄청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1시간 동안 기다림에 지친다면, 나름 주위를 구경할 수 있는 산책코스이다. 산책코드라고 말은 붙였지만,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다. 다만 기다림에 지친다면 주위를 둘러보면서 시간을 보낼만하다.

3. 메뉴와 가격

메뉴는 크게 수육, 메밀전, 막국수이다.

수육
수육과 명태식해, 각종 소스가 같이 나온다. 수육은 부드럽게 잘 삶아졌고, 특유의 돼지 냄새도 나지 않는다. 같이 나온 명태식해가 압권이다.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수육과 같이 먹으면, 명태 특유의 고소한 맛과 수육이 잘 어우러져 다른 곳에는 맛보지 못했던 수육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작게 썰어져 있는 청양고추와 같이 먹으면 맵싸한 맛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일품에 맛일 낸다. 명태식해가 색깔에 비해 매운맛이 없어 아쉬웠는데, 청양고추가 채워주는 느낌이다. 매운맛도 같이 제공했으면 어떨까 싶다.

메밀 전
다른 식당에서는 흔히 메밀전병을 파는데 특이하게 메밀 전을 팔고 있다. 바로 조리한 뜨거운 전은 언제나 맛있다. 메밀 전도 추천할만한 메뉴다.

물막수와 비빔막국수
물막수는 담백한 육수에 김가루와 깻가루가 듬뿍 들어가 있다. 시원한 국물과 김가루/깻가루가 어우러져 고소하면서 시원한 맛을 낸다. 여름철 아주 더운 날 먹으면 제맛이지 않을까? 

비빔막국수는 수육에서 먹었던 명태식해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담백하면서 약간은 닷만과 매콤한 맛이 있다. 잘 비빈다음 면치기로 후루룩 먹으면 먹찌빠 저리 가라다. 참고로 공깃밥을 하나 시켜서 비벼먹으면 더 맛있다. 공깃밥을 하나만 시켰는데 2개 시킬걸 그랬다.

4. 총평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는 것을 보고 놀랐지만, 다른 곳의 경우도 유명한 식당은 사람이 많은 듯했다. 

요즘 가격이 워낙 많이 올라서 동해막국수의 가격은 혜자로 보인다. 특히 수육 대자의 경우는 21,000원이니,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착한 가격이다. 명태식해와 어울리는 조합이 좋고, 이 집에 강추할만한 메뉴이다.

지금도 생각나는 것은 엄청나게 오래 기다렸다는 것, 방문하고 싶으신 분은 꼭 영업시작시간 11시 근처에 일찍 방문하고 대기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