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면서 제일 힘든 것
올해 1월 정확히는 1월 27일부터 마라톤을 목표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1월에 시작했을 때 5km 달리기를 목표로 구글맵에서 지도를 그려서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뛰면 5km가 되는지를 그리고 그 구간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해당 구간을 완주해야 한다는 목표만 가지고 달렸습니다. 1km만 달려도 왜 이렇게 힘든지 나중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5km를 두번 세 번 뛰다 보니, 막상 몸이 힘든 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혼자서 달리다 보니 재미도 없고 과연 운동이 되는 건지 계속해야 하는 건지,
이런 걸 현타가 왔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다가 문득 어플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당연히 달리기를 관리할 수 있는 어플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죠.
런데이 어플
오래 달리기가 힘들다고?
런데이와 함께 달리시면 오래 달려도 달리기가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런데이 홈페이지에서 내세우고 있는 슬로건이다.
런데이 어플을 사용해 보면 진짜로 달리기 하는 사람에 마음을 잘 알고 만든 것 같다.
달리기를 시작하자
어플을 시작하면 바로 달리기 화면이 나오면서 달릴 준비를 한다.
자신이 원하는 종류에 운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나의 운동" "이벤트" "초급" "중상급"
등으로 메뉴가 분리되어 있고, 각 메뉴에 들어가면 원하는 형태의 달리기를 선택할 수 있다.
나의 경우는 "자유 달리기"를 선택해서 "나의 운동"에 표시된다.
"자유 달리기"를 선택하고 달리기를 시작하면 트레이너 아저씨가 힘차게 시작하는 멘트를 날려주신다.
"잠시 후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슬슬 움직여볼까요?"
달리기를 시작하고 중간중간에 멘트도 날려주신다.
"1km를 달려왔습니다. 현재까지 걸린 시간은 5분 30초입니다."
마지막으로 달리기를 완료하고 중지를 누르면 다시 멘트를 날려주신다.
"축하합니다. 운동을 완료하셨습니다.
이런 식으로 내가 얼마나 달리고 있는지, 나의 페이스는 어느 정도인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좀 더 빨리 달린다거나 느리게 달릴 수 있다.
이렇게 지루하지 않게 아저씨가 멘트를 계속 주시고, 음악도 10곡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달리기 결과 확인
달리기를 중지하면 내가 지금까지 달린 시간과 거리 평균 페이스를 보여준다.
운동 상세 정보로 들어가면 내가 달려온 구간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고,
이 결과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다.
내가 달린 기록 확인
런데이 어플을 사용하면 제일 좋은 장점이 내가 달린 전체 기록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록에 들어가면 내가 지금까지 달린 전체 거리와 월별로 내가 달린 날을 표시해 주고,
특정 날짜를 선택해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월에 달린 기록을 보면 6번 달리기를 했고, 총 28km를 뛰었고, 2시간 41분을 뛰었고, 1km를 5분 40초에 달리고, 총 2,039키로칼로리를 소모했다.
내가 달린 곳이 어디인지 구글맵에 달린 구간과 1km 지점을 지도에 표시해 주어 내 페이스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록을 보면서 놀라는 게 보통 밥 한 끼가 1000키로칼로리인데, 28km를 뛰어야 밥 2끼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것이다.
운동으로 살을 뺀다는 게 이렇게 힘든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운동 상세 정보
운동 상세 정보에서는 1km마다 내가 달린 시간과 페이스, 편차를 확인할 수 있다.
달리기 하다 보면 페이스가 정말 중요한데, 페이스를 지키지 않고 달리다 보면 쉽게 지쳐서 원하는 거리를 달리지 못한다. 런데이 어플은 이 페이스를 기록으로 남겨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내가 달린 날짜 별로 비교해 볼 수 있고, 편차까지 기록되어 있어 어떻게 달려야 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추가적으로 고도 정보, 속도 정보, 케이던스, 걸음수 정보를 그래프로 보여준다.
만약, 워치를 사용한다면 심박수, 심박수 구간 분석 그래프를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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