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알리에서 마동석 형님이 저에게 보조 모니터 하나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텐데, 그날은 무척이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가격때문이죠.
노트북으로 블로그 작업 및 각종 문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기존의 모니터는 너무 크고 이동이 불편해서 잘 사용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조 모니터를 하나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이걸 마동석 님이 알아차리고, 추천해 주신 거죠.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모니터는 LG그램 +view 무려 가격이 349,000원입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차라리 좋은 모니터를 사는 게 낫기 때문에 생각을 접고 있었습니다.
마동석 형님의 추천
어느 날 마동석 형님이 추천해 주신 보조 모니터... 두둥... 어떤 물건일까요?
원래 알리에서 유명한 ZEUSLAP의 보조모니터가 있습니다. 15.6인치 1080p 모니터의 가격은 85,526원입니다. 그런데 알리에서는 저에게 보다 싼 가격에 물건을 추천해 줍니다.
분명 똑같은 물건 같은데 가격이 63,690원으로 훨씬 저렴합니다. 대단한 가성비 모니터입니다. 그런데 상표를 잘 보니 ZEUS가 아닌 ZSUS입니다. 역시 알리에서 이런 건 일도 아닌가 봅니다.
가격만 보고 살 수는 없고 리뷰를 살펴보니, 리뷰 평점도 4.7점으로 매우 좋은 편입니다. 한번 주문해 보기로 합니다.
▷알리 추가 할인 꿀팁! 알리에서 구매할 때 코인 아이콘을 눌러서 한번 들어가 봅니다. 코인 할인이 적용되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 꿀팁이죠.
그래서 63,690원에서 한번 더 할인이 된 최종 구매가는 60,641원!
알리에 가격을 보니 매일 가격이 변하고 있었습니다. 원하는 가격 대가 오면 구매하는 것도 또 다른 꿀팁이겠죠.
▷제품 배송 알리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정말 먼 길을 돌아 돌아 한국에 도착합니다.
① 4/16일 주문 접수 → ② 4/17일 항공사 인계 → ③ 4/18일 배송지 계류장 도착 → ④ 4/26일 배송지 수입통관 후 반출 완료 → ⑤ 4/27일 택배사에서 배송 완료
제품을 수령하기까지 12일이 걸렸네요. 그냥 주문하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무언가 선물 받는 느낌이죠.
제품 개봉기
4/27일 드디어 알리에서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두둥 ~
우선 포장 상태를 보면 멀리에서 오다 보니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겉 포장지를 벗기고 보니 내부는 아주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뽑뽑이 재질로 되어 있어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고 있습니다. 예전에 알리에 비해서는 포장이 한 단계 발전했다고 느껴집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렇게 포장해서 배송해 주는데 무료 배송이라는 게 큰 장점이죠.
▷박스를 한번 열어 봅니다. 완충재가 바로 들어가 있어 내용물을 보호하고 있네요. 맨 위에는 A4 용지만 한 매뉴얼 한 장이 들어 있습니다. 매뉴얼 아래로 드디어 모니터가 있습니다. 예상대로 군더더기 없이 아주 깔끔합니다.
▷상자에 내용물입니다. 1. 보조 모니터 본체 2. 보호 필름 (평가가 좋지는 않습니다.) 3. 케이블 - HDMI 케이블, CtoC 케이블, USB 케이블 4. 파워아답터 (요즘 핸드폰 사면 주지 않는데, 좋네요)
▷본체는 가죽 재질은 아니지만 느낌이 좋은 케이스로 덮여 있습니다. 케이스는 자석으로 되어 있어 쉽게 떼었다가 다시 붙일 수 있습니다. 본체 뒷면에 아래 그림처럼 모양을 만들어 붙이면 간단하게 받침대에 역할을 해줍니다. 요즘에 나오는 태블릿과 동일하게 되어 있어 그냥 보면 태블릿인지 보조 모니터인지 알기 쉽지 않습니다.
자석이 좀 약하기는 하지만 케이스에 재질이나 품질은 좋은 편입니다.
▷본체 기능들 1. 파워버튼 : 길게 누르면 켜지고, 꺼집니다. 짧게 누르면 이전 메뉴로 이동합니다. 2. Dial wheel : 메뉴 간 이동 시 사용합니다. 3. Head Phone Out : 헤드폰 연결 시 꽂아서 사용합니다. 4. HDMI Port : HDMI 케이블 연결 시 사용합니다. 5. Type-C : USB C port입니다. Audio input port라고 되어 있는데, 비디오도 잘 연결됩니다. 6. Type-C : power 연결 시 사용하는 포트입니다. 7. Speakers : 소리가 나오는 스피커입니다.
▷짜~잔, 노트북과 한번 연결해 봅니다. 기본으로 자동 인식 모드로 되어 있어, 연결하자마자 바로 모니터에 화면으로 나옵니다. 처음 연결했을 때는 보조 모니터의 화면이 약간 어둡게 설정되어 있어, 밝기를 조절해서 노트북과 맞춰 주었습니다.
밝기 조절 후에는 조금 나아졌는데, 역시 화질이 약간 떨어지는 느낌은 어쩔 수가 없네요. 노트북 화면의 경우 쨍하고 맑은 느낌이라면 보조 모니터는 뭔가 깔끔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최대한 노트북과 맞추려면 밝기 조절을 해줘야 하는데 왼쪽의 Dial로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조 모니터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꿀팁 1. 모니터 밝기 조절 - 프로그램을 하나 받아서 설치하면 아주 편하게 모니터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여기에서 받으시면 되고, 무료입니다. 광고나 추가 과금도 없습니다. 모니터 1, 모니터 2 각각 밝기를 편하게 조절할 수 있어서 꼭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 CtoC 케이블 - 기본으로 들어있는 케이블의 길이가 너무 짧습니다. 노트북과 모니터를 연결하면 딱 맞는 길이로 높이 조절이나 이동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케이블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삼성덱스가 지원되는 케이블로 1.5m 길이에 5,000원입니다. 이 케이블도 꼭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ZSUS 보조 모니터 총평
본 제품을 받아서 사용해 보니, 약간 모자람이 있는 모니터이기는 합니다. 요즘 블로그 작성 시 해당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문서 작업 정도는 아주 무난합니다. 모든 것을 용서하는 최고의 가성비로 보조 모니터를 생각하시는 분은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