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OMC 회의록 보는 법
FOMC 회의록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으며, HTML/PDF 형식으로 제공됩니다.
2024년 1월 회의록은 2024-02-01(한국 시간)에 공개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어조가 많이 들어간 편입니다.
2. 주요 내용 분석
Recent indicators suggest that economic activity has been expanding at a solid pace.
첫문장에 expanding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경제의 확장/성장(expanding)이라는 표현은 굉장히 좋은 것인데,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냐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는 역시 좋은 뉴스가 오히려 배드 뉴스가 됩니다. 왜냐하면 "금리 인하가 쉽지 않아 보인다"라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Inflation has eased over the past year but remains elevated.
물가가 좀 잡히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버 여전히 오르고 있다는(elevate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으므로 금리 인하는 어렵다는 뉘앙스를 처음부터 강조하고 있습니다.
The economic outlook is uncertain, and the Committee remains highly attentive to inflation risks.
또 하나 경제 전망에 대해서 불확실(uncertain)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만약 전체적인 기조가 금리 인하에 맞춰있다면 이 단어는 좋은 뜻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전체적인 기조가 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분위기 이므로, "경제가 불확실해서 아직은 금리를 내릴 수 없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In considering any adjustments to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the Committee will carefully assess incoming data, the evolving outlook, and the balance of risks.
FOMC 위원들이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금리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쉽게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고, 지켜보겠다 정도의 표현입니다.
Committee does not expect it will be appropriate to reduce the target range until it has gained greater confidence that inflation is moving sustainably toward 2 percent.
물가 목표인 2%를 굉장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가 관리 목표치인 2%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이 있을 때까지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네요.
3. 금리 인하 언제 가능한가?
1월 FOMC 이후 금리 인하 예상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시장의 예측도 무섭게 변했습니다. 3월 금리인하를 약 50% 점쳤던 시장도 이제는 금리 인하는 35%밖에 안 되고 금리 동결을 64.%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5월 금리 인하는 62.8%로 지금은 거의 확실시 하고 있네요. 하지만 오늘 FOMC 회의록에서 보신 것처럼 앞으로 나오는 각종 경제 지표가 확실하게 물가가 내려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면, 어쩌면 5월 금리 인하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3월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던 시장 참여자들은 패닉에 빠진 모습입니다. 그동안 기대감으로 계속 오르던 나스닥의 경우 지수가 2.23% 빠지는 폭락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자꾸 말을 바꾸는 파월의 말을 믿고 투자해야할지 고민되는 시기입니다.
오늘따라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린치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연준의장도 못하는 금리 예측을 여러분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장기적으로 분할 매수가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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