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바샤커피가 한국을 진출한다고 합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한 바샤커피에 대해 알아봅시다.
1. 바샤커피 진출 소식
어제(1/25일) 롯데백화점이 '바샤 커피' (Bacha Coffe)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을 단독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백화점은 18개월간 협상 끝에 국내 유통권을 단독으로 확보하고 오는 7월에 청담동에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내기로 했다고 합니다.
롯데백화점에서 진행한 계약인데, 롯데백화점에 오픈하는 게 아니고 청담동에 오픈한다고 합니다.
협상에 18개월이 걸렸다는 것도 그렇고 롯데백화점에서 바샤커피가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준 모셔오기 급급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과연 어떤 커피이길래 이렇게까지 모셔와야 했던 걸까요?
2. 바샤커피의 역사
로고를 보면 브랜드가 지나온 과거와 나아갈 미래를 알 수 있죠. 바샤커피 로고를 보면, 재밌는 점은 ‘1910’이라는 숫자입니다. 1910년부터 이어진 유서 깊은 브랜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이 숫자의 정체는, 바로 모로코의 유명 커피하우스 ‘다 엘 바샤 팰리스(Dar el Bacha palace)’가 지어진 연도. 즉 1910년이라고 합니다. 찰리 채플린, 프랭클린 루스벨트, 윈스터 처칠 등 수많은 문화, 정치계 유명인들이 다녀갔지만 2차 세계 대전과 함께 ‘다 엘 바샤 팰리스'는 폐쇄 됐습니다.
2019년 싱가포르의 신생 카페 브랜드 ‘바샤커피’가 모로코에서 가장 유명했던 커피하우스의 모습 그대로, 낯선 타국 싱가포르에 옮겨와서 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3. 얼마나 럭셔리인가?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가면 엄청난 규모의 바샤커피 판매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어마어마한 크기에 관광객들은 멀리서도 압도당합니다.
2023년 10월 경 관광을 마치고 귀국 전 공항에서 잠시 들렀었는데, 당시 새벽 2시 비행기라 시간이 많이 남아, 여러 면세점을 방문하다가 발견했습니다.
당시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판매점 내부에 있었고, 인기 상품의 경우 대부분 품절인 상태였습니다.
드립백으로 하나 사 왔는데, 12개가 들어있고 25달러 정도였습니다.
개당 한화로 약 2,900원 정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집에 도착 후에 커피를 내려보니, 향이 일반 모카보다는 더 부드럽고 찐한 느낌으로 일품이었습니다.
다만, 맛은 So So였습니다.
한국에 바샤커피가 들어오게 되면 초반에는 엄청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격을 얼마에 책정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부담되는 가격일 것 같습니다.
한 번쯤 럭셔리한 포장과 향기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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